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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마실땐 시원한~탄산음료, 치아건강ㆍ수명 단축시킨다
보도매체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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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장마 소식도 있지만,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반복되면서 시원한 탄산음료나 빙과류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탄산음료는 마실때 느끼는 시원한 청량감으로 하루에 물보다 더 많이 마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는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물의 산성도가 수소이온농도(ph) 7로 중성인 반면, 탄산음료는 더 강한 산성이기 때문이다.


치아가 산성 음료에 계속 노출되면 치아 표면을 보호하는 법랑질이 벗겨지고 충치나 잇몸 질환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얼음을 씹어 먹는 습관도 좋지 않은 것으로, 충격으로 치아가 부서지는 경우 그 미세한 틈으로 충치균이 침투해서 충치가 더 자주 생길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치과 김미리 교수는 “탄산음료를 마신 경우엔 30분이 지난 뒤에 양치질을 하는 게 여름철 치아를 지키는 건강한 습관”이라고 조언한다.





▶건강한 치아, 오래 유지하려면


치과전문의들은 평소 치아건강을 망치는 잘못된 생활습관부터 바로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닥터뉴욕치과 김태성 원장은 “우리가 평소 음식을 섭취하면서 무심코 행하는 작은 생활습관들이 치아수명을 단축시킨다. 특히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나 콜라,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흡연 등은 치아건강에 매우 치명적”이라고 충고한다.


여름철에 인기높은 대부분의 청량음료는 산성도가 높고 당분이 많아 과다 섭취하면 충치발생과 체중 증가의 가능성이 크다. 치아본체를 둘러싸고 있는 사기질(법랑질)은 사람의 몸에서 가장 단단하며 수정과 경도가 비슷하지만 산(酸)에 유난히 약하다. 탄산음료 등 높은 산(酸)성분 때문에 사기질이 녹거나 닳아 상아질이 노출되면 이가 누렇게 보일 뿐 아니라 온도에 민감해져 시린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탄산으로 5분이상 빨대로 물고 있으면 충치위험 커져


수소이온 농도(ph)는 높을수록 알칼리성인데 ph가 5.5 이하이면 사기질에 영향을 미친다. 구강내의 산성도가 ph 5.5 이하이면 치아의 가장 바깥부위의 무기질이 빠져나가 치아가 손상되면서 충치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ph가 낮은 산성 음료를 자주 마시거나 빨대 등으로 입안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방식으로 마시면 치아의 ph가 낮아져 치아가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영구치가 나는 어린이들이 이를 상습적으로 마실 경우 영구치 발아에 결정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정욱 홍보이사는 “산성이 강한 음료를 1시간에 2회이상 마시거나 5분이상 음료를 입에 머금고 다닌다던지, 빨대등을 이용해 오래 마시거나, 자기 전 음료를 마시는 경우에는 충치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며“평소 침이 구강내 산성에 대해 완충작용을 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마시거나 오래 마시면 침의 완충작용이 떨어지고 수면 중에는 침의 분비가 현저히 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료별 평균 산성도를 보면, 콜라가 ph 2.5로 산성도가 가장 높고, 색소와 향을 가미한 ‘착향 탄산 음료’ 2.7, 사이다 2.9 , 스포츠 음료도 3.0이나 된다. 특히 이온음료는 알칼리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음료수 내의 구연산 때문에 산도가 높다.


치아 손상 및 체중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음료를 너무 자주 마시거나, 오랫동안 입안에 머금으면서 먹지 않도록 하고, 마신 뒤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거나 물로 입안을 헹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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